로맨스 영화) 달달한 사랑이야기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정보(줄거리 결말 포함)

개요: 벨로, 로맨스 

러닝타임: 105분

개봉: 1993.12.18

감독: 노라 애프론

출연: 톰 행크스, 맥 라이언, 빌 풀만, 로스 맬링거, 로지 오도넬

소개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진 샘은 아들 조나와 함께 시애틀로 이사를 한다. 한편 완벽한 남지친구 월터와의 결혼을 앞둔 애니는 가족들에게 그를 소개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밤 새엄마가 필요하다는 깜찍한 라디오 사연을 보낸 조나와 아내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샘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다. 방송 이후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잠 못 이루는 시애틀 씨라는 애칭을 얻게 된 샘 그의 진심 어린 사연에 푹 빠진 애니는 그가 자신의 운명의 짝이라는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되고 결국 샘과 조나를 만나기 위해 시애틀로 향하는데... 과연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기적을 만날 수 있을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거리

시간이 흘러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들이 있는다. 나에게 이 영화가 그렇다. 보통 영화를 두세 번 보게 되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스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 같은 경우 몇 번을 보았지만 스킵 없이 쭉 봤던 것 같다. 내 인생 로맨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거리를 간단하게 기록해 보겠다.

 

라디오 사연을 듣게 되는 애니

샘의 아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샘은 직장을 그만둔 후 조나와 함께 시애틀로 이사한다. 애니는 남자 친구 월터와 행복한 결혼을 꿈꾸며 가족들에게 그를 소개해준다. 집으로 돌아오던 애니는 라디오에서 새엄마를 찾는다는 아이의 깜찍한 사연을 듣게 된다. 사연을 보낸 아이는 샘의 아들 조나였고 라디오 진행자가 아빠를 바꿔달라고 하고 샘은 방송국에 전화를 한 조나를 혼내지만 전화통화를 하게 된다.

 

아직 아내를 너무 그리워하는 샘의 이야기를 들은 애니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샘은 잠 못 이루는 시애틀 씨라는 애칭을 얻게 된다. 다음날 출근한 애니는 직장동료 벡키에게 라디오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샘은 수많은 팬레터를 받게 되고 조나는 아빠 샘에게도 읽어주지만 샘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애니도 샘에게 편지를 쓰려고 하지만 월터 생각에 그만두게 된다.

 

조나는 샘에게 오는 편지를 읽다가 애니에게 온 편지를 보고 무척 마음에 들어하지만 샘은 편지를 보내는 여성보다는 예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 빅토리아와 만나보기로 결심한다.(샘은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운명을 찾으려 하고 빅토리아와 데이트를 하지만 조나는 빅토리아를 너무 싫어한다) 

 

애니는 샘이 자신의 운명임을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로 날아가고 출장 가는 빅토리아를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온 샘은 우연히 애니를 보고 애니가 가는 길을 뒤따라 가다가 그녀를 놓치게 된다.(샘은 첫눈에 애니에게 반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애니는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데 샘과 조나가 다른 여자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여자 친구로 오해하며 멍하니 도로에 서있는다. 애니는 화물차의 클랙션 소리에 놀라며 뒷걸음질 치는 순간 샘은 건너편의 애니를 보면서 인사를 하며 괜찮냐고 물어보고 애니는 정신을 차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월터에게 너무 미안한 애니는 이제 딴생각 안 하고 월터와 결혼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벡키와 함께 집으로 온 애니는 샘에게 온 편지를 뜯어본다. 알고 보니 친구 벡키가 애니 대신 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편지는 애들 장난처럼 초성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에 밸런타인데이에 엠파이어 빌딩에서 만나자는 내용이었다.(이 편지는 조나와 그의 친구가 샘을 대신해서 애니에게 보낸 편지였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결말

 

조나는 샘에게 밸런타인데이에 엠파이어 빌딩에서 애니를 만나기로 했다며 뉴욕으로 가자고 말했다. 샘은 조나에게 뉴욕은 못 간다고 말하고 빅토리아와 데이트를 하러 나간다. 조나는 여자 친구의 도움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되고 뒤늦게 조나가 뉴욕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샘도 뒤따라서 뉴욕으로 가게 된다.

 

한편 월터와 만나서 결혼 준비를 하는 애니는 식사를 하면서 월터에게 그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솔직하게 말한다. 월터는 애니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을 사랑하지만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며 그럼 행복한 결혼이 아니다라고 말한다.(월터가 진정한 남자인 듯) 그 순간 건너편에 있는 엠파이어 빌딩에 하트가 켜지고 애니는 이건 신호라며 월터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식당을 엠파이어 빌딩으로 향한다. 

 

조나는 엠파이어 빌딩 전망대에서 애니를 기다리지만 애니는 오지 않는다. 뒤따라온 샘이 조나를 발견하고 샘은 조나를 안아주면서 집으로 가자며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옆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문이 열리고 애니가 내리고 전망대로 가서 둘러보지만 조나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구석에 곰인형을 발견하고 인형을 마라보며 서있는데 인형을 찾기 위해 올라온 샘 부자와 마주친다. 애니와 샘은 서로 인사를 하고 조나는 애니 아줌마냐고 물어본다. 세 사람은 함께 빌딩을 내려오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서로 엇갈려서 못 만나면 어쩌나 그랬지만 두 사람은 운명이기에 다시 만나게 되느것 같다.)